성남시설관리공단 4번째 복수노조 '탄생'

운영자 | 2012.02.14 22:11 | 조회 392

성남시설관리공단에 4번째 노조(상통노조, 위원장 김영선)가 지난 8일 탄생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창립 취지로 하고 있어 앞으로 그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통노조가 탄생된 배경에는 기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총 산하 산업별노동조합(산별노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탓에 기인한다.

 

상통노조는 "기존의 노조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공단측과 적당한 선에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타협하다 보니 인사전횡, 임금차별 등 불편부당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통노조 관계자 A씨는 "민주노총 최모 위원장이 '불이익 조항'에 도장을 찍었다. 단체협약서 징계조항에서 '강등'을 새로 추가하는 공단측 안에 찬성했다. 이는 근로자 권익 보호는커녕 억압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김모 위원장은 임기 중에 2번이나 진급했다. 대법원 판례에 노조위원장 임기동안에는 휴기상태로 진급할 수가 없다. 물밑 거래가 추측된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상급기관 노조가 썪었다. 그런 반노동자적인 노조는 필요가 없다. 우리는 독자적인, 상식이 통하는 순수한 노조를 필요로 했기에 '상통노조'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상통노조는 특히 공단 기획본부장 유모씨 중심의 비상식적인 공단 운영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통노조는 "유모씨는 2010년 10월 낙하산인사로 기획본부장에 부임해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말도 안 되는 파면, 해임, 정직, 직위해제 등 온갖 인사전횡을 자행해왔다"며 "유모씨의 이력서 허위기재 논란, 이중겸직 금지의무 위반 등 각종 의혹들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상통노조는 "유씨가 공단 규정을 바꿔 인사권을 행사하더니 이사장이 부임했는 데도 그 행태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사장은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고 공단 운영의 실질적 권한은 기획본부장이 행사하는 기형적인 조직으로 전락되었다"고 밝혔다.

 

상통노조는 "일부 임원들의 잘못된 공단운영 태도, 정실인사, 불공정한 사례를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김영선 위원장(일반3급, 전 팀장)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공단이 바로 서는 날까지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며 "부당하게 사유화한 공단권력에 한치의 양보와 비굴한 타협없이 치열한 투쟁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공단에 실현토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통노조는 지난 해 12월 28일 노조 창립모임을 갖고 규약 제정, 임원 선출 등 노조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 현재 노조원은 40~50명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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