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나가주세요'.. 황인상·박동화 '사과'

운영자 | 2012.02.24 09:11 | 조회 440

<속보><8신> 성남시의회 183회 임시회 행정기획위원회 수정구청 업무청취에서 황인상 구청장 및 총무과 박동화 총무팀장이 이덕수 의원에게 사과를 했다. 이 사과는 수정구청 새해맞이 시민인사회에서 이덕수 의원을 퇴장시키려 했던 잘못에 대한 것이다. 

 


본보는 지난 1월 5일자 '의원님, 나가주세요..그럼 나를 끌어내라!'는 제하의 기사로 보도한 바 있었다.

 

당시 박동화 팀장은 이덕수 의원에게 다가와 '나가주세요'라며 퇴장을 강요했다. 황인상 구청장도 참석자들에게 이 의원을 소개하지 않았고 명패도 준비해두지 않았었다.

 

이 의원은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이다. 못나간다. 그 쪽에서 나를 몰아내라. 나는 시민을 보러왔지, 시장을 보러 온 것이 아니다. 그럼 나를 끌어내라!"며 명패도 없는 자리를 지켰다.

 

이 사건은 작년 말 정례회에서 이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민인 판교철거민, 이재명 시장 집단 폭행의 실체적인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폭로하며 이재명 시장을 질타, 이 시장과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의 연장이었다.

 

또한 이 의원이 자신에게 협박과 위협을 가한 이재명 시장의 수행비서 백모 비서를 고소하면서 시 집행부와의 관계가 악화된 상태였다.

 

22일 상임위에서 박동화 팀장은 당시 상황을 변명했다. "이덕수 의원에게 다가가 '시민이 와야 되고 자리가 부족하다. 상황이 마땅치 않아 자리를 비워달라'고 이야기했다."

 

박문석 의원은 "이덕수 의원이 자리를 5개 정도 차지합니까? 의자 하나면 됩니다. 공무원에게 일하는 권한을 준 것이지 행패를 부리라고 권한을 준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상사들이 얼마나 곤경에 처하는지 압니까? 완장찼습니까?"라고 질타했다.

 

박권종 의원은 "이덕수 의원에게 초청장 발송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빼고 일이 진행 된 것이다. 이 문제는 감사를 통해 구청장, 과장, 계장 이 세 사람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인상 구청장은 "새해 인사 때 의전에 미숙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미쳐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박동화 팀장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 아니다. 시민들이 많이 오는 자리에 행사가 매끄럽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한 행동이었다”며 "잘못되었다"고 사과했다.

 

이덕수 의원은 “당자자로서 참으로 안타깝다. 한 시민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하물며 주민의 대표인 공인을 그렇게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시민을 향한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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