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 시장은 시장 자격 없다'

운영자 | 2012.02.22 17:17 | 조회 457

<속보> 22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인 이재선 씨(공인회계사)가 동생 시장에게 '시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성남경제신문 홈페이지 게시판인 '성남시에에 바란다'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이 씨는 또 새마을회가 본예산 처리를 둘러싼 시와 시의회의 갈등에서 시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사전집회신고 요청을 시로부터 받았다는 21일 본보의 보도내용과 관련해서 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사실이라면 '시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현 성남시장은 성남시장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동생인 이재명 시장이 시장 자격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본보 보도내용에 대한 판단을 이유로 제시했다.

 

본보는 퇴임하는 새마을회 손국배 회장의 말을 빌어 "새마을회는 시로부터 시의회 예산 정국과 판교주민들의 시위와 관련, 사전 집회신고를 하도록 요청받은 사실이 있으나 단호히 거절했다"고 보도했었다.

 

이와 함께 "추운 날씨에도 미금역 농협하나로 마트 광장에서 실시한 새마을회 회원들의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김장배추 담그기 봉사"를 소개하며 "새마을회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시위에 가담하는 것보다 더한 진정한 봉사"라고 보도했었다.

 

이 같은 보도내용을 소개하며 이 씨는 시의 새마을회에 대한 사전집회신고 요청은 " 민주주의의 기본을 파괴하는 심각한 행동"이라면서 "현 성남시장은 성남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가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동생인 시장을 향해 시장 자격 없다는 주장을 하게 된 것은 본보의 보도내용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씨는 "역대 성남시장들 중 사전집회신고를 새마을회나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에 요청한 적이 있었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며 "평소 인권변호사라고 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표방하는 시장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이 씨는 "성남시장은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하며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성남시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시의회가 진상조사단 구성을 통해 시장의 책임을 추궁해줄 것도 요구했다. 공개적인 자신의 사실 확인 요구에 동생 시장이 책임있는 응답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끝으로 이 씨는 '추신'을 통해 이번 자신의 공개적인 사실 해명 요구와 동생 시장 비판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계사무소의 직원이 협박당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경고하며 이 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책임은 성남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과거 시장 최측근으로부터 자신에게 '그대로 갚아주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이번에 직원이 협박당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 측근을 언론에 공개하고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씨는 지지난 해 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동생 시장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섣부른 행동이었다고 비판하자 여직원이 협박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인적쇄신 등의 기대를 할 수 없어 이재명 시장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앞으로 성남시정에 대한 날선 비판의 각오를 밝혀 세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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