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미희의 좌충우돌, 오버액션

운영자 | 2012.02.21 10:01 | 조회 379

어제 그녀는 민주통합당 남자들의 최고의 거시기 자랑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 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랑 같이 놀아야지!" 그랬던 그녀가 오늘은 이렇게 말한다. "나랑 같이 놀면 내 거시기가 1등!" 진보통합당의 김미희.


여론조사 결과 누가 1등 후보인가를 둘러싸고 벌인 김미희의 행각을 거시기하게 묘사한 것이다. 그녀가 거시기하게 말했으니까. 어제는 최고 거시기 자랑 말라며 나랑 같이 놀자더니 오늘은 내 거시기가 최고? 앞뒤가 안 맞다. 오버액션도 이런 오버액션이 없다.

 


연약한 여자가 힘센 남자들 앞에서 그랬으니, 참 거시기하다. 세상엔 이런 무데뽀 같은 여자도 있는 법이다. 대체 세상의 어떤 남자가 이런 여자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녀는 왜 이렇게 좌충우돌, 오버액션일까?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녀가 '전가의 보도'로 휘둘러대는 야권연대가 동성애가 아닌 '이성애'라는 것을 그녀가 모른다는 점에 있다. 그녀의 좌충우돌, 오버액션은 야권연대의 주도권이 그녀 자신에게 있다는 발상에 입각해 있다. 거시기 줄 남자의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 점에서 그녀에게 야권연대란 과거 좌익의 권력장악 수단인 '통일전선전술의 모사품'이다. 흔히 소수파이던 좌익은 각계각층을 정치전술인 통일전선으로 묶어 기득권과의 대중적인 투쟁을 전개했고 종종 권력장악에 성공했다. 지금은 다 '폭삭'이지만.


민주통합당은 피 말리는 싸움을 거쳐야만 신랑이 결정된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처음부터 거시기한 사람이 없어 '낙선의 달인' 김미희를 신부로 결정했다. 야권연대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어야만 결혼식을 통해 최소한 거시기한 첫날밤을 보낼 수 있다.


그럼 이미 신부로 결정된 김미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누가 자기 신랑이 될지 진득하게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닌가? 혹시 있을 수도 있는 결혼식에 대비해 어떻게 거시기한 첫날밤을 보내야 할지 지금부터 뭐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녀는 벌써부터 "최고 거시기 자랑 말라, 내 거시기가 최고!"라며 좌충우돌, 오버 액션이다. 결혼식 꿈에 부풀어 몽한 것인지 맹한 것인지 헷갈린다. 아직 이루어지지도 않은 결혼식, 곧 사후적인 야권연대를 사전에 전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권연대란 딱 이것이다!" 언제 그녀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 적이 있었던가? 그녀가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디선가 야권연대, 야권연대 하니까 그저 따라 불렀을 뿐이다.  그러니 시장단일화 후 도의원 출마로 야권연대를 깬 '갈지자 행보'의 주역일 수밖에!


'아름다운 리더쉽? 골계다. 그녀의 행각으로부터 하나 잡히는 게 있다. 그녀의 좌충우돌, 오버액션에 깔려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 질문이다. 단순무지함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좌충우돌, 오버액션과 같은 '용감무쌍함(?)'만을 선보이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무지함이란 무엇일까? 추상적인 물음이어선 곤란하리라. 따라서 성남 민노당 출신들의 그간의 어떤 행태를 두고 고찰될 필요가 있겠다. 사실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선거에 나오는 성남 민노당 출신들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첫째, 지방자치와 무관하다. 한 마디면 족하다. 김미희를 보라! 성남 민노당의 간판인 김미희가 지난 18년간 시의원 두 번 한 뒤 도의원, 국회의원, 시장 등 종목 안 가리고 다섯 번 출마해서 다섯 번 다 떨어진 사실을 보라.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지 않은가!


둘째, 제 생각으로 움직이는 후보를 보기 어렵다. 한 마디면 족하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당의 오더나 장외에서 패거리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출마경력에 나타난 김미희의 의심스러운 정치관도 그렇고, 역대 민노당 출신 시의원들의 의심스러운 의정활동도 그렇다.


기억될 만한 의원이 있나? 이들처럼 '꿀 먹은 벙어리'도 일찍이 없었다. 제 기량을 발휘해 재선하는 의원이 나올 리 만무하다. 급기야는 국민적 지탄을 받고 중간에 고꾸라진 이숙정까지 나왔다. 지방자치와 무관하게 오더대로 패거리로 움직였기 때문일 것이다.


김미희의 이른바 정책협약 제안 역시 이미 살펴보았듯이 '한가한 제안'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단순무지함과 무관할 수 없다. 성남 민노당 출신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 어떻게 세상을 이렇게 '표피적으로만' 볼 수 있는지. 기가 질린다! /마인황 칼럼니스트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위로